검색결과8건
프로축구

“이제는 여러분 차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 유망주 18인 수상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가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을 개최하고 축구 꿈나무 18인에게 시상했다.사단법인 팀 차붐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을 열었다. 축구 유망주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송정준(전남 순천중앙초), 김윤재, 윤선용(이상 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 이호영(이상 경기 진건초),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 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울산 현대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U12), 오태준(제주 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U12), 김우진(서울 신답FCU12),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U12), 이주찬(서울 FC은평U12) 등 16명이다.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과 이소미(경남 남강초)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서울 충암U12를 이끄는 한철 감독이 받았다.차범근 이사장은 “한국 축구의 미래들에게 35년 동안 줄 수 있어서 무척 행복하고 영광스럽다. 여러분의 우상인 박지성에게 상을 줄 때만 해도 나는 아저씨였는데, 이제는 할아버지다. 지난 35년간 한국 축구는 더디지만, 발전해왔다. 한국 축구는 (1970년대보다) 두 계단쯤 올라선 상태다. 이처럼 내 후배들은 한국 축구를 조금씩 앞으로 끌고 갔다. 고맙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입을 뗐다.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이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차범근 이사장은 “이제는 주말이면 세계 곳곳에서 우리 선수들이 골을 넣고 있다. 이제 여러분(수상자)의 차례다. 여러분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할 것”이라며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선수 못지않게 멋진 일을 하는 좋은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축구 실력과 사고의 뿌리가 같이 자라야 멋진 선수가 된다. 축구만 잘하는 선수보다는 생각이 깊은 선수가 오래도록 사랑받는다. 팬들은 생각이 깊고 배려 있는 선수를 사랑한다. 우리 모두 오늘 이후부터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 되려는 노력을 해보자. 훌륭한 인품을 가진 자랑스러운 축구선수로 빛나기를 격려한다”고 했다. 차범근 축구상은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1988년 12월에 시작됐으며 본지와 소년한국일보가 참여했다. 2017년 제29회 시상부터는 카카오가 주관하고 대한축구협회(KFA), 아디다스, 코카콜라가 후원하며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했다. 차범근 축구상은 유소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동국(4회), 박지성(5회), 최태욱(6회), 김두현(7회), 기성용(13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들이 차범근 축구상을 받았다.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백승호(전북 현대)는 각각 2009년, 2010년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승우(수원FC)는 2011년 우수상을 받았다. 2018년부터는 대상을 따로 선정하지 않았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은 축구 유망주 18명(남자 16명·여자 2명)과 감독 1명 등 총 19명의 수상자를 가렸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KFA 1종 유소년 지도자 361명이 온라인으로 추천한 선수 중 상위 15%를 대상으로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수상자와 지도자는 ‘팀차붐 독일 원정대’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오는 7월 독일 원정을 떠나 선진 축구를 경험한다.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골키퍼 부문-송정준(순천중앙초), 김윤재(양산유나이티드FC)수비수 부문-정인서(경북 포철초), 강시우(경기 진건초), 윤선용(경남 양산유나이티드FC), 김동현(경기 양주시유소년축구클럽)미드필더 부문-엄규현(서울 대동초), 정우진(울산 현대 U12), 배호진(경북 비산초), 권준서(세종김영후FC U12), 오태준(제주서초), 김우진(서울 FC한마음 U12)공격수 부문-김우진(서울 신답FC U12), 이호영(경기 진건초), 임지성(전북 이리동풋볼스포츠클럽 U12), 이주찬(서울 FC은평 U12)최우수 여자선수상-전아현(서울 K리거강용FC), 이소미(경남 남강초)최우수 지도자상-한철(서울 충암 U12)종로구=김희웅 기자 2023.03.02 12:28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음주’→‘마약’→‘학폭’ 사건·사고로 얼룩진 연예계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 음주운전부터 마약까지, 연예계도 등돌린 스타들 매년 반복되는 연예계 음주운전이 2022년에도 어김없이 터졌다. 배우 김새론, 곽도원, 그룹 신화 신혜성,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마약 투약 혐의로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의지를 보였으나 자숙 기간 중 음주 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퍼져 비난을 받았다. 특히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주가 면모와 능숙한 운전 실력을 드러냈던 터라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곽도원도 음주운전으로 배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곽도원은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다가 술에 취한 채 경찰에게 발견된 것. 당시 측정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곽도원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 공개는 무기한 보류됐다. 또 당시 공익광고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에 출연했던 곽도원은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해 출연료를 전액 반납해야 했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이후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지난 10월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든 신혜성을 적발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특히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은 도난 접수된 타인의 차량으로,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까지 받게 돼 큰 충격을 안겼다. 현재 신혜성의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태진아 아들인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을 하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됐다.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추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루는 KBS2 ‘신사와 아가씨’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그룹 빅톤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팀을 탈퇴했다. 또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은 지난 3월, 배우 유건은 지난 4월, 방송인 MC 딩동, 공간디자이너 임성빈은 지난 2월, 방송인 서예진이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작곡가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도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월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돈 스파이크는 경찰 조사를 끝내고 나온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논란 이후 돈스파이크가 마약 초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기도 했으나 지난 20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 학폭 논란에도 복귀할 결심, 믿었던 스타들의 민낯 연예계 학교폭력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아이돌 그룹 멤버부터 믿고 보던 배우들까지 연이어 학폭 의혹이 터지며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 학창 시절 남기고 온 상처는 생각보다 깊다. “한순간의 실수다”, “오해가 있었다” 등의 사과문은 과거 피해자들에겐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이 불거진 김가람은 데뷔 2개월 만인 7월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쏘스뮤직 측은 김가람이 학교폭력대책자치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난 뒤에도 일부 논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양동화는 지난 6월 그룹 ATBO 데뷔를 포기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학폭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과정에서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학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데뷔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에 양동화는 직접 과거의 피해자들에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배우 남주혁은 지난 6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남주혁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A 씨는 남주혁이 포함된 무리로부터 욕설, 폭력 등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 세 번째 피해자까지 나오며 학폭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남주혁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B 씨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초대돼 남주혁을 포함한 12명의 남학생들에게 성희롱, 외모 비하, 성적 비하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남주혁은 지난 10월 영화 ‘리멤버’로 복귀했다. 박혜수도 지난해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논란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다. 박혜수는 학폭 의혹 이후 약 1년 8개월만인 지난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주연작 ‘너와 나’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박혜수는 “아마 상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08:30
사회

초4 96% 스마트폰 보유…중1은 5명 중 1명 '과의존'

스마트폰에 과하게 의존하는 청소년 연령대가 해마다 낮아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4학년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중학교 1학년 5명 중 1명은 과의존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전국 학령 전환기(초4·중1·고1) 청소년 127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3만5687명으로, 전년 대비 6796명 증가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문제가 있는 청소년은 8만8123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4243명 늘었다. 여가부는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금단 현상을 보여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험사용자군'과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주의사용자군'을 아울러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했다.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학생 수는 중학교 1학년이 8만6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설문에 답한 학생의 20.5%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1학년은 과의존 위험군이 조사 대상의 19.3%로 뒤를 이었다. 특히 초등학교 4학년은 최근 3년 동안 과의존 위험군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참여 인원의 16.0%까지 올라왔다. 모바일 디바이스 보급 확산이 어린 학생들에게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초등학교 4학년 44만6128명 중 약 96%에 해당하는 43만314명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다. 남자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증가가 두드러졌다. 여자 청소년은 1000명 이하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은 소폭 줄었다. 이에 반해 남자 청소년은 전 학년이 증가했다.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은 전년과 비교해 3204명이나 더 많아졌다. 다만 전체 비중으로 봤을 때 과의존 위험군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남자보다 여자 쪽으로 쏠렸다. 여가부 관계자는 "위험사용자군에 개인별 상담을 제공해 일상생활 회복을 지원한다"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중 우울증·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등 공존 질환이 있으면 병원 치료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6 11:42
경제

'여중생 집단 성폭행' 남학생 2명 구속…국과수 DNA 확인

같은 학교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학생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사건 발생 4개월 만이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김병국 부장판사)는 9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15)군 등 중학생 2명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소년(미성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서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군 등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B(15)군의 경우 영장실심사를 포기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C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과 C양을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했다. A군 등의 DNA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C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반면 다른 피의자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월 학교 측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A군은 지난해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양 어머니가 "가해자들을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이날 현재까지 32만명이 동의했다. 글에서 C양 어머니는 "가해자들이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오늘 너 킬 한다'라며 제 딸에게 술을 먹였다"며 "얼굴을 때리고 가위바위보를 해 순서를 정한 뒤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2020.04.09 21:52
연예

[취중토크①] 이준 "드라마와 달리, 먼저 고백해 본 적 없다"

이준은 데뷔 9년 차다. 기쁨도 맛보고, 상처도 받고, 의도치 않게 억울한 일도 겪어 보고,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다는 걸 이미 다 경험해 봤을 만한 시간이다. 영악해질 수 있고, 몸을 사릴 수도 있지만 이준은 데뷔 초와 달라진 게 없다. 솔직하고 진심을 담아 행동하고 말한다. 허세나 스스로를 포장하는 것과 거리가 멀고, 스타병이나 배우병과 관련된 흔한 소문 하나 없다. 서른 살의 여유만 더해졌다."손발 오글거리는 걸 진짜 싫어해요. 성격상 대접받고 그런 것보다 그냥 편한 게 좋아요. 지금도 촬영장에 가면 그냥 바닥에 앉고 아무 데나 눕고 그래요. 바쁘면 여전히 신인 때처럼 차에서 밥을 해결할 때도 있고요. 오늘도 이동하는데 밥 먹을 시간이 어중간했는데 배고파서 제육덮밥을 차에서 거의 마셨어요. 그리고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사람에게 상처받은 적도 많아서 전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해요."10월 군 입대를 앞둔 이준은 공백에 대한 걱정도 없다. "걱정하고 불안감을 가지면 뭐해요. 해결될 일도 아닌데 걱정하는 건 정신 건강에만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전 분명히 더 나은 모습으로 제대할 건데요. 뭐"라며 히죽 웃었다.이준은 군 입대하기 전 마지막 인터뷰로 취중토크를 택했다.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연예계 활동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술을 잘 마시지 않는 편"이라는 이준은 술 보다는 분위기에 취해 솔직한 얘기를 털어놨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에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술을 마시면 허리가 너무 아프고, 몸이 좀 아픈 것 같아서 잘 안 마셔요. 커피를 마셔도 그렇거든요. 커피를 한 모금이라도 마시면 피로도가 확 오면서 몸이 아프거든요. 술도 바로 기절해서 잘 것 아니면 안 마시는 편이에요."- 친구들과 술자리도 거의 없는지."1년 동안 술자리에 가는 게 세 번을 넘지 않아요. 가끔 마실 때도 있는데 다음 날 일정이 있으면 안 마셔요." - KBS 2TV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 종영 이후 어떻게 지냈나요."대본을 안 봐도 되지만 아직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요. 입대 전 팬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거든요. 드라마를 찍을 땐 일주일 내내 촬영한 적도 있고, 8개월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잤거든요. 잠은 예전보다 많이 자요." - 선입견이긴 하지만, 트렌디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주말 드라마를 선택한다고 해서 의외였어요."여러 가지 해 보고 싶은 도전을 가리지 않고 하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따지고 보면 JTBC를 빼고 모든 방송사 드라마를 다 해 봤어요. 또 단막극부터 50부작까지 다 해 봤어요. 여러 작가님들과 감독님, 여러 현장을 경험해 보고 여러 캐릭터와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경험해 보고 싶어요. 욕을 먹더라도 일단 덤비고, 못하면 그때 가서 후회하자는 마인드예요. 작품을 할 때만큼은 그래요."-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배운 게 있다면요."김영철 선생님과 김해숙 선생님께 많이 배웠어요. 연기와 작품에 임하는 자세와 상대방 배우에 대한 배려가 기억에 많이 남아요. 드라마는 같이 촬영할 때 단시간에 최상의 감정이 나와야 하는데 솔직히 자기 부분을 안 찍을 땐 감정신에서 연기 톤은 앞에서 맞춰 주더라도 똑같이 눈물을 흘리지 않아도 되거든요. 김해숙 선생님은 (카메라가) 내 컷만 찍을 때도 똑같이 눈물을 흘려 주셨어요. 그걸 보면서 '나중에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김영철 선생님은 발목 인대가 안 좋아서 무릎 꿇는 신을 찍기 힘들었거든요. 내 컷만 찍을 땐 무릎을 안 꿇고 편하게 앉아서 연기해 주셔도 되는데 선생님께선 '아니다. 똑같이 꿇을 거다. 네 감정이 있는데 어떻게 편하게 앉아서 찍냐'라고 하셨어요. 일어날 때 부축을 받고 일어나시는 걸 보고 '대배우는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어요." - 극 중 정소민씨와 짧고 굵은 로맨스는 어땠나요."밝은 신을 찍으면 좋은 게 실제 제 삶이 행복해져요. 반면에 어둡고 감정이 폭발해야 하는 신을 찍을 땐 촬영이 아닐 때도 삶이 우울해져요. 그래서 마지막에 웃으면서 끝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연기할 때도 굉장히 재밌게 잘 했어요."- 멜로 라인이 너무 후반부에 나와서 아쉽진 않았나요."찍을 땐 몰랐어요. 캐릭터와 대본에 대한 확신만 가지고 작품에 임해서 몰랐어요. 근데 하루는 감독님께 ‘왜 이렇게 러브 라인이 안 나와요’라고 여쭤 본 적은 있어요. 제작발표회 때 농담으로 '40회 때 러브 라인이 이어지지 않을까요'라고 했는데 40회가 돼도 러브 라인이 안 이어져서 감독님께 '이제 이어져야 되지 않나요'라고 여쭸더니 더 늦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돌이켜 보면 러브 라인이 후반부에 나와서 아쉽다는 팬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이 기다린 분들이 좋게 봐 주셔서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스킨십 장면이 꽤 있었어요."스킨십을 하는 장면은 소민이랑 완전히 친해지지 않았을 때부터 있었어요. 그때는 뽀뽀신을 찍었는데요. 사실 뽀뽀신은 대사가 없어서 더 편해요. 살면서 뽀뽀를 제가 그래도 해 보긴 했으니깐요. 그냥 진짜로 뽀뽀만 하면 되니까요. 다른 감정신보다 편하게 찍었어요.(웃음) 그런 스킨십 장면을 찍을 땐 예쁘게 나와야겠다는 생각도 없어요." - 극 중 프러포즈 하는 신이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도 그렇게 달달하게 고백한 경험이 있나요."어릴 때 빼곤 고백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좋아한다고 고백을 해도 말로 해 본 적이 없어요. 문자로 '사귀자'라고 하는 정도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사실 다가가는 게 두렵더라고요. 저를 안 좋게 볼까 봐 걱정도 되고요. 또 먼저 고백하고 다가가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경험해 보지 못한 걸 드라마에서 해서 재밌었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캐릭터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직업 외에는 나랑 모든 게 달랐어요."- 드라마처럼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전 (무용을 했고) 자라 온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고는 여고 수준으로 여학생 비율이 많아요. 50명 중에 2명이 남학생이죠. 학창 시절에 주변에 다 여자애들밖에 없었고 다 같이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전 남녀도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친구들은 베스트 프렌드지만 여자로 1%도 보이지 않거든요. 서로 너무 잘 알아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어요."※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영상편집=민혜인장소협찬=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이준 "드라마와 달리, 먼저 고백해 본 적 없다" [취중토크②] 이준 "작품 안 들어와서 고민했던 시간 꽤 길다" [취중토크③] 이준 "스릴러형 얼굴..꽃미남도 아니고 멜로 자신 없었다" 2017.09.22 10:00
연예

ANC 항공운항과학원 "대입 수시 코앞, 전년도 입시결과로 입증"

항공과 주요대학의 수시 1차 면접 원서접수 일까지는 10여일, 수시 1차 면접까지는 44일 가량 남았다. 2018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중이 73.7%로 대폭 확대되었다. 이처럼 수시 전형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하공전, 한서대, 수원과학대, 연성대, 한양여대 등 항공과 주요대학의 수시1차 원서접수를 9월 11일부터 시작한다. 수시1차 전형의 면접전형은 대부분 10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면접으로 뒤집기는 가능할까?2017학년도 인하공전 수시 64명 합격, 한서대 13명 합격, 2016학년도 인하공전, 한서대 61명 합격, 2015학년도 인하공전, 한서대 6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여 지난 3년간 인하공전, 한서대에만 20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는 ANC 항공운항과 관계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실제로 2017학년도 입시에서 면접전형까지 한달 남은 시점부터 본격적인 면접 준비를 시작해서 본인이 희망하던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에 입학한 합격생들도 다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항공과 합격여부는 면접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라고 ANC 항공운항학원 관계자는 강조했다. “작년에 저랑 비슷한 성적은 받은 선배가 00대학에 합격했는데, 그럼 저도 00대학에 합격할 수 있겠죠?” 수험생들이 흔히 하는 질문 중 하나인데, 항공과 입시에서만큼은 이처럼 성적만으로 합격 여부를 예측할 수 없다고 한다. 항공과 입시는 성적 반영비율 가운데 면접반영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며, 면접고사의 비중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100%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비슷한 성적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면접전형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서 총점에서 큰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과 입시의 특징은 면접을 통해서 지원자가 학과적합성을 갖추었는지를 평가할 뿐만 아니라 나중에 승무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인재인가 하는 점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말투, 표정, 억양, 자세, 걸음걸이, 표현방식 등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학생다운 패기와 풋풋함은 갖추고 있으면서 학과전공 및 승무원 직무에 대한 열망과 적합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표현해야 승산이 있다고 한다. 면접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항공과 입시생들이 집중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면접 준비’라고 ANC 항공운항과학원 관계자는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항공과 주요대학의 수시 면접을 앞두고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ANC 항공운항과학원에서는 항공운항 단기 특별반을 개설하여 수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단기간에 완성하는 과정이지만 학교별 면접 정보부터 메이크업, 헤어, 자기소개, 지원동기, 인터뷰 훈련, 항공운항과 전공소양, 이미지 메이킹 등 항공과 면접을 위한 커리큘럼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항공과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수험생들도 참여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ANC 항공운항학원에서는 주요대학 항공과 면접일에 차량과 메이크업, 헤어를 지원한다. 담당 강사가 함께 동행하여 심리적인 안점감을 제공하고 ANC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의 조건에서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2018학년도부터 실시하는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의 남학생 선발은 수시모집에서는 실시하지 않으며, 정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ANC 항공운항과학원 대표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학교별 입시정보 열람, 입시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강남항공운항학원, 홍대항공운항학원, 인천항공운항학원, 대전항공운항학원 각각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ANC 교대점, 홍대점, 인천점, 대전점, 부산점을 방문하면 정확한 항공운항입시 정보와 준비방법,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한서대 항공관광학과, 항공과 면접, 이미지체크, 스튜어디스학과 면접전형, 어학 특기자 전형, ANC수강료, 승무원학과 합격 가능성, 2년제 항공과, 4년제 항공과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김정한기자] 2017.09.01 18:26
연예

ANC 항공운항과학원 "2018학년도 수시 막판 대비는?"

2018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중이 전년도 69.9%에서 73.7%로 대폭 확대되었다. 수시 전형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하공전, 한서대, 수원과학대, 연성대, 한양여대 등 항공과 주요대학의 수시1차 원서접수 시작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렇다면 지금 수시 면접 준비를 시작하기에는 늦은 것인가? 2017학년도 인하공전 수시 64명 합격, 한서대 13명 합격, 2016학년도 인하공전, 한서대 61명 합격, 2015학년도 인하공전, 한서대 62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여 지난 3년간 인하공전, 한서대에만 20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는 ANC 항공운항과 관계자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답한다. 항공과 입시는 성적 반영비율 가운데 면접반영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며, 면접고사의 비중은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100%에 이르는 항공과도 있다. 면접고사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미리 여유롭게 준비를 시작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는 경우에는 부족한 분야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훈련한다면 짧은 기간 안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이 면접고사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서 자신감 없는 말투의 지원자라면 올바른 발음과 발성을 위한 스피치 훈련이 필요하고, 자세가 불량한 지원자라면 항공과 면접에 적합한 매너와 자세를 갖추는 것이 가장 필요한 준비이다. 면접에서 개인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짧고, 경쟁을 해야 하는 지원자는 많기 때문에 작은 차이가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통한 올바른 준비가 필요하다. 2021학년도 수능 절대평가 도입이 예정된 상황에서 수능과 내신이 절대평가로 전환될 시 대학들은 변별력이 떨어지는 정시모집 대신 수시모집인 학생부종합전형과 대학별 고사 등으로 학생을 모집할 가능성도 예측된다고 한다.또한 수능에서 동점자 쏟아질 것으로 보여 정시모집에서도 내신, 면접전형 추가 검토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도 수시전형의 높은 비중과 면접전형의 중요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ANC 항공운항과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미리 면접 준비를 시작하려는 고1, 고2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다고 한다. ANC 항공운항과학원에서는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인하공전, 한서대의 합격 기준을 목표로 하여 수준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학교에 동시 합격하여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을 선택하여 입학하는 합격생들이 많으며, 그 중에는 9개 대학에 동시 합격한 학생도 있었다" 고 ANC 항공운항과학원 관계자는 전했다. 항공과 주요대학의 수시 면접을 앞두고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ANC 항공운항과학원에서는 항공운항 단기 특별반을 개설하여 수시 면접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단기 특별반이지만 학교별 면접 정보부터 메이크업, 헤어, 자기소개, 지원동기, 인터뷰 훈련, 항공운항과 전공소양, 이미지 메이킹 등 항공과 면접을 위한 커리큘럼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항공과에 대한 정보가 없는 수험생들도 참여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ANC 항공운항학원에서는 주요대학 항공과 면접일에 차량과 메이크업, 헤어를 지원한다. 담당 강사가 함께 동행하여 심리적인 안점감을 제공하고 ANC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에서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2018학년도부터 실시하는 인하공전 항공운항과의 남학생 선발은 수시모집에서는 실시하지 않으며, 정시 모집을 통해 선발한다.ANC 항공운항과학원 대표홈페이지를 통해서 각 학교별 입시정보 열람, 입시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강남항공운항학원, 홍대항공운항학원, 인천항공운항학원, 대전항공운항학원 각각의 홈페이지를 방문할 수 있다. ANC 교대점, 홍대점, 인천점, 대전점, 부산점을 방문하면 정확한 항공운항입시 정보와 준비방법,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한서대 항공관광학과, 항공과 면접, 이미지체크, 스튜어디스학과 면접전형, 어학 특기자 전형, ANC수강료, 승무원학과 합격 가능성, 2년제 항공과, 4년제 항공과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이승한기자] 2017.08.18 14:12
생활/문화

[강소대학] 병원 현장 그대로… 최첨단 실습실 자랑

●간호과 매년 90여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100%다. 그러다보니 입학 경쟁률도 40~50대 1을 자랑할만큼 들어오기도 쉽지않은 학과로 악명(?)이 높다. 자체 병원을 갖고 있지 않지만 캠퍼스내에 병원 현장과 거의 흡사한 최첨단 실습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3년 동안 대구·경북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다. 경북대병원, 영남대 병원, 계명대 동산 의료원, 곽병원 등이 실습 파트너 병원이다. 지난 해 문을 연 교내 간호실습센터는 인큐베이터, 수술실, 병상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3년제지만 4년제 대학과 똑같은 간호사 자격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임상간호사, 보건직 공무원, 보건교사, 보육교사 등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지난 해 졸업생들의 경우, 서울대병원(이현섭) 상계백병원(조상헌) 아주대병원(박종율) 가톨릭대학병원(이유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정정숙)등 전국의 유명 병원에 취업해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 박태남 학과장은 "1995년 학과 창설이후 지금까지 1000여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을 배출했다"며 "취업률 100%를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님 12명의 헌식적인 노력과 학생과의 1대1 개별상담을 통한 진로 지도를 한 덕"이라고 자랑했다.▲소방 안전관리과 소방 안전관리과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전국 대학교 중 유일한 소방방재훈련센터이다. 소방훈련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학생들의 산교육을 위해 지난 2004년 오픈했다. 현재는 지역민들에게도 피난, 응급구조, 소화훈련 등 다양한 소방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랑을 받고 있는 시설이다. 지금까지 소방방재훈련센터를 경험한 지역민은 2000여명. 특히 올 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에 선정되어 경산시에 거주하는 유치원 초등학생 등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전체험교육서비스'프로그램을 실시, 각종 안전 교육을 체험하도록 했다. 김우근 학과장은 "전국 어디를 가도 이런 시설을 가진 대학은 없다"며 "다양한 실습을 통해 산교육을 받은 덕분에 졸업생들은 소방 공무원 뿐 아니라 각종 산업체의 안전부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석환·김승진(이상 경북소방), 이명환(서울소방), 진선미(대구소방), 김용권(인천공항소방대), 현광명(LG전자) 씨 등이 이학과 졸업생들이다. ▲호텔 외식조리과"손끝 하나로 세계인의 입맛을 요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학과 개설 10년이 된 지금 특급호텔, 식품회사 등 다양한 곳에 진출, 학교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박제준·박양규·엄기호(워커힐호텔) 조현민(조선호텔베이커리) 문중식(경주힐튼호텔) 임성실·정성완(해태제과), 윤영준(이랜드식품사업부)씨 등이 바로 호텔외식조리과 졸업생들이다. 2년 수업동안 조리기능사, 산업기사, 기능장, 실기 교사 등 많은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으며 동서양의 요리뿐 아니라 제과제빵, 와인과 커피까지 학기당 200여가지의 음식을 직접 만들 기회를 갖는다. '2009 울진대게 국제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일식부문 금상(강위순·김순옥) 양식부문 은상(석철주·이상봉) 한식부문 동상(정민태·홍초희), '제 4회 울산광역시 전국요리경연대회'야채조각부문 은메달(권석주)과 동메달(김순옥·정민태) 등 다양한 요리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쓴 것도 바로 이런 실습 위주의 교육 덕분이다. ▲졸업생 인터뷰=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원장"실습 위주의 수업 때문에 정말 힘든 3년이었다. 그러나 그런 학사 일정 덕분에 매년 간호사 국가고시에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100%의 취업률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본다." 지난 2003년 간호과에 입학, 2006년 졸업한 손인석(45)씨는 경산1대학 간호과의 특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3년 동안 실습 시간을 3번만 빼먹어도 졸업을 시키지 않을 정도로 교수들이 혹독하게 학생들을 가르쳤다"라며 지금도 혀를 내둘렸다. 손인석씨는 미국에서 대학(오하이오주 핀들리 대학)과 대학원(코네티컷주 브릿지 포트 대학 MBA)을 졸업한 후 경북 영천에서 '영천손한방병원'을 운영하다 간호과에 입학했다. 현재는 같은 병원 의무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많은 대학 중에 왜 경산 1대학, 그것도 간호과를 선택했을까. "겉으로는 화려하지 않지만 정말 알찬 대학이라는 평판이 있었다. 교수들도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소문도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사람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봉사를 하기위해 간호과에 입학했다." 나이 40에, 그것도 남자가 간호과에 들어갔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손 원장은 말한다. 손 원장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 간호사"라며 "특히 간호사는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남자 간호사의 수요가 느는 추세다. 남자들의 많은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경산 1대학 간호과엔 남학생이 15%나 된다. 2009.12.02 14:0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